정유라-승마선수 신모씨 작년 12월12일 獨서 비밀결혼



최순실 씨 모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현지에서 이들이 갓난아기와 살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말 독일 현지에서 고교 시절 한때 승마를 같이 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모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.






지난 22일 삭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 씨의 페이스북 계정 ‘유연’에는 한 남성과 키스 장면을 찍은 정 씨의 사진이 가장 최신 게시물로 올라와있었다.


해당 남성은 정 씨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신 모씨로 그의 페이스북에는 지난해 12월 12일 결혼했다는 사실과 함께 결혼 당시 독일 오버우어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.









신 씨는 정 씨와 고등학교 시절 같이 승마를 했던 관계로 알려졌다. 


지난 1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독일의 ‘비덱스포츠 유한책임회사(Widec Sports GmbH·비덱)’의 신용평가보고서에도 정 씨는 ‘미스(Miss)’가 아닌 ‘미세스(Mrs)’로 기재돼 있어 정 씨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. 


이어 정 씨가 지난해 1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“웃고있는 내 아들. 벌써 하늘에서 주신 천사가 25주나 되었다. 더이상 숨길 마음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 이제 밝히고자 한다”라는 글을 초음파 사진과 함께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.







특히 해당 게시글에는 “말도. 부모도. 모두 다 저버리더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습니다. 후회하더라도 그게 이 아이를 지우는 것 보다...”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. 최 씨가 뒤늦게 정 씨의 임신사실을 알고 딸을 설득했지만 정 씨가 출산을 고집해 낳은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. 결국 자식을 못이긴 최 씨가 딸을 이끌고 출국했고 사위도 같이 거둬서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.



독일 현지에서 최 씨 모녀의 행적을 쫓는 언론들도 정 씨가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할 때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동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. 정 씨 측근과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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